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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人터뷰③]'세계1위' 이승훈-김보름 "나에게 평창이란?"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3-20 22:18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세계1위 이승훈-김보름이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를 들고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16/

#나에게 평창올림픽이란?

이승훈: "'꿈이자 현실'이다. 올림픽 자체가 모든 선수들에겐 꿈이고, 자국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는 건 꿈같은 일이다. 평창올림픽은 그 '꿈'을 잘 이뤄내고 싶은 '현실'의 무대다. 이제 1년도 채 안남은 현실이 됐다.부담보다는 기대가 된다."

김보름: "스케이트 선수는 나의 첫번째 인생이다. 그리고 평창올림픽은 '그 첫번째 인생의 전부'다. 올림픽 메달이 아직 없기 때문에 평창은 내 첫번째 인생의 전부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세계1위 이승훈이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16/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세계 1위 김보름이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을 들고 하트를 그려보였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16/
#스케이터로서 서로를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이승훈: "보름이는 나처럼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넘어왔다. 뒤늦게 꽃이 폈다. 혼자서 알아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조언을 하지 않아도 잘할 것이다. 올림픽이 기대되는 후배다."

김보름: "승훈이 오빠는 스케이트 선수로는 교과서다. 성공적인 스케이터의 표본이다. 따라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닮고 싶은 스케이터다."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김보름은 한체대 선후배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력이 닮았다.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은 김보름이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롤모델이다. 이승훈과 김보름이 익숙한 한체대 빙상장에서 나란히 스케이트를 신으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16/
#서로에게 응원의 한마디

이승훈: "보름이가 꿈꿔왔던 무대가 1년도 남지 않았다. 올림픽 첫 메달을 평창에서 꼭 따길, 지금까지 스케이트 선수로 걸어왔던 과정의 아름다운 결실을 평창에서 맺었으면 좋겠다."

김보름: "항상 오빠의 경기를 본다. '우와'라는 탄성만 나온다. 평창에서도 그런 멋진 모습, 감동의 레이스를 보여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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