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출전을 앞둔 8개팀 사령탑들이 당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지난해 챔피언 등극 최고의 선물이었다. 우승 뒤 즐길말큼 즐겼다"며 "다시 초심자의 마음으로 돌아왔다. 새롭게 도전할 것"이라고 2연패를 다짐했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삼척시청의 이계청 감독은 "리그 준우승 뒤 전국체전 우승으로 마음을 추스렀다"며 "선수 이적과 부상선수 재활 등 여러가지 문제로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을 듯 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석진 광주체육회 감독은 "운영주체 변화 및 선수 이동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올해는 달라진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강경택 SK슈가글라이더즈 감독은 "지난해 아쉽게 PO 진출에 실패했다. 많은 선수들을 보강해 착실히 준비 중이다.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한준 인천시청 감독은 "부상자들이 많아 힘겨운 시즌이 될 것 같다. 매 경기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부임한 황정동 대구시청 감독은 "이미경 일본으로 이적하는 등 50% 정도 전력이 바뀌었다. 내가 원하는 색깔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쳤던 경남개발공사의 최성훈 감독은 "두 시즌 동안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 시즌엔 분위기가 좋다"고 반전을 노래했다.
윤경신 두산 감독은 "선수 5명이 바뀌었다. 지난해 우승했지만 올해는 도전자다. 리그 우승과 통합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준우승팀인 SK호크스의 오세일 감독은 "경험 많은 노장 선수들이 은퇴했지만 신인 선수 8명을 영입해 젊은 팀이 됐다"며 젊게 바뀐 팀으로 새로운 바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새로 입대하는 선수들을 1라운드에서 활용할 수 없는 조영신 상무 감독은 "올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