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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대 女펜서'서지연,세계1위 꺾고 시즌 첫대회 준우승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10-11 13:18


'여대생 펜서' 서지연(22·한체대)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향한 시즌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지연은 11일(한국시각)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러시아의 소피아 벨리카야를 15대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5월 베이징월드컵에서 6대15로 완패한 상대를 이번엔 압도했다. 준결승에서 지난시즌 랭킹 5위 로셀라 그레고리오를 15대12로 물리친 후 결승전에서 지난 시즌 랭킹 3위이자 전통의 에이스인 미국이 매리얼 자구니스에게 8대15로 졌다.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김지연, 이라진, 윤지수 등 걸출한 선배들이 즐비한 여자 사브르 종목에서 '막내' 서지연의 약진은 눈부시다. 조지아 트빌리시 남자 월드컵 개인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9위에 올랐다. 16강에서 러시아 에이스 니콜라이 코발레프에게 10대15로 분패했다. '포스트 구본길'로 촉망받고 있는 기대주 오상욱(대전대)은 14위를 기록했다. 16강에서 이란의 알리 파크다만에게 10대15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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