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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대회]'66클럽'에 가입한 메달선수꾼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10-11 10:29


2015년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1일 막을 내린다. 승리를 위한 막판 스퍼트를 내는 선수들의 열정이 경기장마다 뜨거웠다. 특히 이번 대회에 6명의 선수가 가장 많은 매달 수인 6개를 획득하여 이른바 '66클럽'에 가입,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브라질 해군 상병 메데이로스

메데이로스는 브라질 여자 수영 스타다. 17세에 2008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청소년수영선수권 5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무엇보다 올해는 또 다른 패러다임을 바꿨다. 브라질 여자 수영선수로는 처음으로 2015년 세계수영선수권 배영 50m에서 남미 신기록(27초26)을 세웠다. 메데이로스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대회에서도 여자 50m 자유형, 여자 50m 배영, 여자 100m 배영, 혼성 계영 4x100m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또 여자 혼계영 4x100m, 여자 계영 4x100m에서도 은빛 물살을 갈랐다.

브라질 육군 병장 엔리케

엔리케도 메데이로스처럼 브라질에서 손꼽히는 남자 수영선수다. 2008년 몬테레이 세계청소년수영선수권에 참가했던 그는 최근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접영 50m, 자유형 1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접영 100m, 계영 4x100m, 혼성 계영 4x1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더불어 자유형 50m, 접영 50m, 혼계영 4x100m에서 3개의 은메달을 획득해 메달행진을 이어갔다.

급성장하는 수영계의 신예 스베틀라나

'66클럽'의 또 다른 주인공도 수영 선수다. 러시아 육군 준위 스베틀라나다. 2011년 유럽주니어선수권에서 혜성처럼 나타났던 스베틀라나는 스무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접영 5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싹쓸이했다. 접영 100m, 혼계영 4x100m, 혼성 혼계영 4x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개의 은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따냈다.

러시아 육군 이병 이키타


2009년 세계선수권 자유형 4x1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니키타는 2013년 유럽선수권 자유형 4x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선 남자 혼계영 4x100m, 혼성 혼계영 4x1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또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어 총 6개의 메달 수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늘을 평정한 레오카디에

프랑스 육군 이병 레오카디에는 고공강하의 강자였다. 해병대 수색대 제1전투연병장에서 열린 고공강하 종목에서 금 3개, 동 3개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다관왕 공동 1위에 빛난다. 3일부터 진행됐던 여자 상호활동 라운드에서 3위로 진입해 이번 대회에서 무려 29번의 경기를 마치고 여자 개인 종합 결승에서 정밀강하 6위, 스타일 4위로 종합점수 10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

큰 키로 수영계를 제패한 수오 란

중국 해군 소위 수오 란은 1m78의 큰 키로 물 속에서 인어가 헤엄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선 평영 50m 은메달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평형 100m, 여자 계영 4x1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3개의 은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따내 총 6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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