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디션이 좋다."
정 현은 3일 공식훈련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이날 주니어 선수인 주라베크 카리모프(우즈베키스탄)과 훈련을 한 정 현은 서브와 리시브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니 경기로 몸을 풀었다. 서브는 날카롭고 스트로크에는 힘이 실리는 모습이었다. 카리모프는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프레지던츠컵 챌린저에서 정윤성과 복식에 나서 준우승한 선수다.
정 현의 컨디션이 좋은 이유는 역시 2일 단식 1회전에서 그랜드 슬램 본선 첫 승을 챙긴 덕분이었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그랜드 슬램 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2008년 5월 이형택(39)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요나스 비요크만(스웨덴)을 3대0(6-4, 6-4, 6-3)으로 꺾은 이후 7년3개월 만이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