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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남원코리아오픈 롤러경기 트랙부문 마무리

박진열 기자

기사입력 2015-04-28 18:00


남자대학일반부 500m 1위 이명규(경북-안동시청, 가운데)

지난 25일부터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15 남원코리아오픈 트랙 부문 모든 경기가 마무리 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주최국인 한국을 포함해서 21개국 1,5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국 분포를 보면 21개국(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우루과이,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대만, 한국)이 참가하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국제롤러경기대회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남자대학일반부에서는 작년 국가대표 선수인 이명규(경북 안동시청)와 최광호(대구시체육회)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명규는 500m에서 마지막까지 선두를 달리던 엄한준(충남 논산시청)을 무서운 속도로 끝까지 추격하며, 자신의 주특기인 왼발내밀기를 통해 결승선을 간발의 차이로 통과하여 1위를 차지했다. 장단거리 선수들이 함께 출전하는 1,000에서도 손근성(경남도청)을 제치고 1위를 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최광호는 자신의 주종목인 EP10,000m에서 매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19점을 획득, 9점을 획득한 곽기동(경북 안동시청)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E15,000에서도 시종일관 여유있는 경기 운영능력을 통해,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나오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대학일반부에서는 2014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양호첸(대만)이 세계 정상급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역시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유가람(경기 안양시청)을 제치고 EP10,000m 1위를 차지했다. 양호첸과 유가람 선수는 오는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아시아를 대표해서 유럽 및 남미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여자대학일반부 단거리에서는 임진선(경남도청)이 최근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진선은 T300m에서도 신소영(대구시체육회)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트랙대회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서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제경찰무도연맹 국가대표 시범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내빈 및 참가선수단 소개, 유준상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의 대회사와 이환주 남원시장의 대회사가 이어졌다.

유준상 회장은 개막식 대회사를 통해 "8년째 남원에서 개최되는 대회를 통해 남원시가 전통과 예술의 도시에서 국제적이며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국내외 유명 선수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롤러동호인들과 함께 세계적인 롤러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환주 남원시장도 "2015 남원코리아오픈은 1,500여명이 참가한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자리매김 했다"며 "코리아오픈대회가 최고의 국제롤러경기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송용민 하나은행 전무, 스딩 한국대만대표부 대표, 장종한 남원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전국 시도롤러경기연맹 회장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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