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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이 세계 최고 권위의 2015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준결승 진출에 줄줄이 실패했다.
성지현은 지난 주 독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제물로 삼았던 선수에게 다시 패해 아쉬움이 더 컸다.
지난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마린과의 상대전적에서 2연패로 열세였던 성지현은 지난주 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 결승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번 맞대결에서는 8강전부터 만나 다시 덜미를 잡힌 것.
혼합복식에 나선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세계랭킹 6위)는 8강에서 세계 1위인 난적 장난-자오윈레이(중국)를 만나 0대2(19-21, 23-25)로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혼합복식 고성현-김하나, 남자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가 4강까지 진출했으나 올해는 한 명도 준결승에 올리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