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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이천시청 정구부 소속 김형준(24)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비인기종목 경기를 하는 동생을 응원해주세요' 라는 형의 바램을 담은 한 소원 어플(수르수르만수르)에 게재된 글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인기종목 경기는 아시안게임 중계 편성 상 TV중계 등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았고,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정구 역시 인터넷 중계로만 시청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김형준은 "관중이 많지 않은 것 같다"라는 질문에 "괜찮다. 묵묵히 하겠다. 비인기 종목인 정구를 널리 알리고 싶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정구에 대한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정구 김형준 비인기종목의 서러움 이번에 꼭 날릴 듯", "정구 김형준 다음 게임에선 꼭 TV중계로 볼 수 있길", "김형준 정구의 쾌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지길", "정구 김형준묵묵히 비인기종목의 길을 걸어와 대단하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