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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여자)아이들 소연이 직설적인 가사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는 '2024 마마 어워즈 재팬(2024 MAMA AWARDS JAPAN, 이하 '마마 어워즈 재팬')'이 개최됐다.
먼저 솔로 무대에 나선 소연은 마치 기자회견을 하듯 수십 대의 마이크가 설치된 무대에서 학교폭력 의혹으로 팀을 탈퇴한 전 멤버 수진을 언급하고, 자신의 계약 종료에 대한 심정을 랩을 통해 전달했다.
소연은 '넌 21년도 그렇게 말했지/You say 수진이 없이 너네가 뭐 되겠어/계약 종료니 회사니 알아서 할 거래도/내가 그딴 거 영향받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어'라는 직설적인 가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연이 언급한 전 멤버 수진은 2021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팀을 탈퇴했고, 이후 (여자)아이들은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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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연은 "시X 눈치 따위 봐야 하나"라고 거침없이 욕설을 쏟아내는가 하면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언급된 시기는 계약 종료 시점이 맞으며, 재계약에 대해 원만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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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소연이 최근 논란이 된 하이브의 내부 문건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 내부 문건에는 미성년자가 포함된 다른 기획사 아이돌 가수 등에 대한 네티즌의 외모 품평과 부적절한 표현이 담겨 있어 물의를 빚었다.
해당 문건에는 (여자)아이들에 대한 내용도 언급돼 있어 소연이 이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