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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의 성이었다.
남자부는 박빙이다. 정수영 박중규 등 출중한 개인기를 갖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웰컴론은 정규리그 1위의 여세를 몰아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통합 5연패를 일군 두산의 관록은 무시할 수 없다. 윤경신 두산 감독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는 말로 자신감을 대신했다. 여자부는 올 시즌 인천시청과의 맞대결에서 1승1무로 우세했던 서울시청의 우위가 예상된다. 그러나 두산과 마찬가지로 베테랑들이 다수 포진한 인천시청의 경험은 언제나 위협적이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류은희, 김온아를 5∼6골 정도로 묶으면 승산 있다고 본다"며 "중요한 1차전에서 이긴다면 2차전에서 끝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한준 인천시청 감독은 "서울시청과의 정규리그에선 우리가 리드하다가 마지막에 따라잡혔는데 챔프전에서 수비와 집중력을 좀 더 보완하면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