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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바이애슬론 영웅' 비에른달렌, 펠프스와 동급?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2-20 07:51


사진캡처=유로스포르트 홈페이지.

'바이애슬론 영웅'다웠다.

노르웨이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이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비에른달렌은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에서 1시간09분17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일 열린 남자 스프린트 10㎞에서도 우승한 비에른발렌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특히 동계올림픽에서만 메달 13개를 획득, 이 부문에 새 기록을 썼다.

그가 수집한 메달은 금메달 8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다. 종전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은 크로스컨트리 선수인 비외른 댈리(노르웨이)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1998년 나가노 대회까지 출전해 따낸 12개(금메달 8개, 은메달 4개)였다.

비에른달렌은 또 다른 기록도 세웠다. 금메달 8개를 기록, 댈리와 함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공유하게 됐다. 비에른달렌은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다.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우는 것보다는 금메달을 따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비에른달렌은 3관왕도 바라보고 있다. 남자 계주 출전을 남기고 있다. 비에른달렌의 업적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펠프스는 하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22개)을 딴 선수다. 금메달만 무려 18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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