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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포츠단이 박태환(23)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 예선탈락의 뼈아픈 시련,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의 짜릿한 쾌거를 함께하며 가족처럼 진한 정을 쌓았다. 2011년 상하이세계선수권 남자자유형 400m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올림픽 200-400m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아마추어 선수 후원에 있어 대기업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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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대학원에서 수영과 학업을 병행하며 교수의 길을 모색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스포츠외교 등 더 큰 꿈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박태환은 추석연휴 직후인 4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군사훈련을 받는다. 이후 선수로서의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