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한가위에 꽃가마에 앉을 장사는 과연 누가될까.
금강급은 절대강자가 없는 혼전양상이다. 보은대회 금강장사 임태혁(수원시청)을 비롯해 설날대회 금강장사 안태민과 지난해 추석대회 금강 1품이자 대학연맹 3관왕 최정만(경기대) 등 강자가 즐비하다. 여기에 지난해 설날대회 태백장사을 따낸 김수호(안산시청)가 체급을 올려 이번 대회에서 금강급에 출격,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한라급에서는 올해 설날대회와 청양단오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이주용(수원시청)의 아성에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가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백두급에서는 최강자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이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하는 가운데 청양단오대회 백두장사 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와 지난해 추석대회 백두장사 장성복(동작구청)이 장사 자리를 놓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각 체급별로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 3판 2선승제, 결승은 5판 3선승제로 펼쳐진다. 체급별 장사에게는 황소 트로피와 2000만원의 경기력 향상 지원금이 주어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