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엑스타GT 6전, 이재우 우승 `반격은 시작됐다`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2-09-17 14:54 | 최종수정 2012-09-17 14:55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41) 감독겸 선수가 우승을 거두며 팀 6연패를 향한 매서운 반격을 시작했다.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41) 감독겸 선수가 우승을 거두며 팀 6연패를 향한 매서운 반격을 시작했다.

이재우는 16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대회 6라운드 엑스타GT((2000cc이하 터보장착, 금호타이어) 클래스에서 총 26랩을 28분24초763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팀 통산 6년연속 종합 우승 불씨를 되살렸다.

이재우는 이번 우승이 시즌 첫승이지만 '지면 끝장'이라는 각오로 베테랑 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폴투피니시(예선 1위, 결선 1위)로 완벽 레이스를 펼쳐 엑스타GT 클래스에 1.8 터보 엔진을 탑재한 쉐보레 크루즈 레이스카로 우승컵을 안았다.

반면 이재우의 시즌 라이벌이자 현재 시즌 종합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EXR팀106의 유경욱 선수는 핸디캡웨이트(100㎏)를 얹고 달린 끝에 3위로 마감하며 드라이버 선두를 유지했다.

이로써 이재우는 종합득점에서 128점으로 2위를 달리며, 135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유경욱과 간격을 8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현재 시즌 종합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EXR팀106의 유경욱 선수는 핸디캡웨이트(100㎏)를 얹고 달린 끝에 3위로 마감하며 드라이버 선두를 유지했다.

CJ레이싱팀 안석원은 이번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하며 93점으로 포인트를 늘려 90점의 EXR팀106 정연일과 경쟁에서 간발의 차로 앞서게 됐다.
결국 올시즌 최종 종합우승 챔피언의 향방은 오는 10월 14일 슈퍼레이스 최종전 7라운드에서 손에 땀을 쥐는 승부로 결정짓게 됐다.

CJ레이싱팀 안석원은 이번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하며 93점으로 포인트를 늘려 90점의 EXR팀106 정연일과 경쟁에서 간발의 차로 앞서게 됐다.

이재우는 이날 앞서 치른 예선서 엔진 블록 이상으로 결선에 출전하지 못한 김진표의 공백으로 팀 6연패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EXR팀106 사단 3대의 경주차량과 맞붙게 됐다.

하지만 이재우의 노련미는 빛을 발했다.


이재우는 첫바퀴 마지막 코너에서 정연일이 경주차 중간까지 따라 붙으며 거센 추월극을 시작했다. 결국 두 경주차는 충돌까지 했지만 승부는 이재우의 완승으로 끝났다.

충돌 뒤 정연일의 경주차는 스핀으로 뒤쳐졌고 이재우는 이를 이겨내고 노련한 레이스로 피니시 라인까지 거침없는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이재우 선수는 "오늘 우승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전례 없는 팀 통산 6연패 대기록 달성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며 "탁월한 성능의 크루즈 레이스카는 물론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과 팀워크를 자랑하는 쉐보레 레이싱팀 모두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재우 선수는 이날 결승전 내내 선두를 지키며 경기를 가장 인상 깊게 치른 선수에게 주어지는 '기자단이 뽑은 베스트 드라이버' 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엑스타GT 클래스 6전 입상자. 왼쪽부터 2위 안석원, 1위 이재우, 3위 유경욱.
/태백=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지피코리아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Copyright ⓒ 지피코리아(www.gpkorea.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