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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41) 감독겸 선수가 우승을 거두며 팀 6연패를 향한 매서운 반격을 시작했다.
반면 이재우의 시즌 라이벌이자 현재 시즌 종합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EXR팀106의 유경욱 선수는 핸디캡웨이트(100㎏)를 얹고 달린 끝에 3위로 마감하며 드라이버 선두를 유지했다.
이로써 이재우는 종합득점에서 128점으로 2위를 달리며, 135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유경욱과 간격을 8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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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는 이날 앞서 치른 예선서 엔진 블록 이상으로 결선에 출전하지 못한 김진표의 공백으로 팀 6연패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EXR팀106 사단 3대의 경주차량과 맞붙게 됐다.
하지만 이재우의 노련미는 빛을 발했다.
이재우는 첫바퀴 마지막 코너에서 정연일이 경주차 중간까지 따라 붙으며 거센 추월극을 시작했다. 결국 두 경주차는 충돌까지 했지만 승부는 이재우의 완승으로 끝났다.
충돌 뒤 정연일의 경주차는 스핀으로 뒤쳐졌고 이재우는 이를 이겨내고 노련한 레이스로 피니시 라인까지 거침없는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이재우 선수는 "오늘 우승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전례 없는 팀 통산 6연패 대기록 달성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며 "탁월한 성능의 크루즈 레이스카는 물론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과 팀워크를 자랑하는 쉐보레 레이싱팀 모두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재우 선수는 이날 결승전 내내 선두를 지키며 경기를 가장 인상 깊게 치른 선수에게 주어지는 '기자단이 뽑은 베스트 드라이버' 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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