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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광규가 논란을 일으킨 "집값 잡아달라" 수상 소감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김광규가 출연했다.
"그 뒤에 어떤 변화가 생겼냐"는 물음에 김광규는 "욕만 엄청 먹었다. 많이 순화한 거다. 당시 집값 스트레스는 생방송에서 욕을 안 한 게 다행일 정도 였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김광규는 전세 사기를 당한 사건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세 사기 유형이 많다. 저는 부동산 사장이 사기를 친 경우다. 피해 금액이 집주인과 법정 싸움해서 20% 정도 돌려받았다. 법정 싸움하는 3년 동안 있었던 월세는 돌려받지 못했다"라고 말한 김광규는 연이어 주식으로 전 재산을 날린 사연도 전해 안타까움을 사는 것도 잠시, "호동이 형 주식 좀 잡아주세요"라며 센스 있게 부르짖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날 김광규는 "최근 김대건 신부 일대기를 그린 영화 '탄생'을 찍었다. 저는 신부를 돕는 선부 역할이다. 이 작품으로 교황을 만나러 바티칸에 간다. 교황님 앞에서 시사를 하기로 했다"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광규는 "무명시절 당시 '저 정도 배역이랑은 얘기하면 안 된다'라고 하는 배우들이 있다. 최성국이 유일하게 주인공 역할임에도 저한테 형이라고 불러줬다. 그래서 성국이한테는 잘해주려고 노력한다"라며 돈독한 우정도 드러냈다.
이외에도 김광규는 최근 풍성해진 머리숱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광규는 "탈모인들이 먹는 약이 있다. 일명 '다리 힘 빠지는 약'이다. 최근에 꾸준히 먹으면서 피부과에서 치료도 받고 있다. 약 뿌리고 두드리니까 머리가 조금 나고 있다"라며 피멍과 맞바꾼 머리숱을 자랑했고, "피부과 선생님이 보통 환자분께는 20분 치료하시는데. 저는 40분 정도 (모발을) 두드리더라"라며 눈물겨운 탈모 극복기를 전하는 등 마지막까지 물오른 예능감을 보여줬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