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지난 24일 11시 무렵 불길이 솟아 올랐다. 2주 만에 두 번째 화재다.
화재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은 10일에도 폭발과 함께 불이 나 5시간 만에 진화된 곳이다. 당시 화재로 인해 근로자 1명이 화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이후 생산 중단에 나섰고, 지난 19일 재가동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화재 사고가 재발했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자주 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1년 사이에만 총 5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화재를 비롯해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 1월 26일에도 내부 선강 지역 통신선에서 불이 났다. 2월 15일에는 석탄 운반 시설에서, 지난 2월 29일에는 원료 이송용 컨베이어벨트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다수의 화재 및 안전사고가 있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