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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개포3동 영구임대주택 일대에서 추진한 '노령세대 친화적 보행환경 조성사업'이 공공디자인 분야 공모전에서 연달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구임대주택과 복지시설이 밀집된 지역에서 노약자를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목표로 '배려 페이빙(도로 포장)'이라는 독창적인 보행로 디자인을 도입했다.
충돌 주의 구간, 안심 건널목 등 시각적 디자인을 보행로 바닥에 적용한 것으로, 스카이블루 계열의 선명한 색상을 사용했다.
또 그 일대에 나이가 들어도 익숙한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개념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아파트 단지의 중앙광장과 양재천 쉼터에 각각 '오감동산'과 '감각동산'을 조성해 건강 트랙, 지압길, 기억 퍼즐, 바둑 테이블 등 노년층의 신체·인지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로 채웠다.
조성명 구청장은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노약자의 복지 수요가 많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웃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