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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프리카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미국인이 아내가 고용한 청부업자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청부업자 중 한 명은 이 여성과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용의자 중 베르나디노 일라이어스(24)는 선교사 보 가족의 집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놀랍게도 그는 보의 아내인 재키(44)의 애인이었다.
살해 당일 용의자들은 렌트한 자동차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꾸며 피해자를 유인했다.
보 부부가 돕기 위해 도착했는데 곧바로 재키는 화장실에 가야 한다며 덤불 속으로 들어갔다.
이후 용의자들은 잔혹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부부의 친구 중 한 명은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녀가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한 명의 행방을 뒤쫓고 있으며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