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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3분기 매출액이 2분기에 이어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매출은 90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했다. 진단시약 가운데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총 시약매출의 85%인 769억 원에 달했고 추출시약 매출은 96억 원,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코로나 제품 매출은 39억 원을 기록했다. 시약 매출 외 진단장비 등 상품 매출은 184억 원에 달했다.
비코로나 진단시약 제품 중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폐렴과 백일해가 확산되고 남반구 지역 수요가 늘면서 호흡기 세균(PB) 제품과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17%, 52% 증가했다. 소화기(GI) 종합검사 제품과 성매개감염병(STI) 제품 매출 역시 신규고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각각 29%, 14% 늘었다.
권영재 씨젠 IR실장은 "비코로나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된다는 것은 글로벌 진단시장에서 씨젠의 신드로믹(Syndromic) 검사 제품이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매출 증대 활동을 강화할 것이며 기술공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