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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에 체류 인구(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체류)를 더한 생활인구가 올해 2분기 67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생활인구가 주민등록인구의 11배를 웃도는 것이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도 9.7배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7위에 해당한다.
체류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4월과 5월 81.5%, 6월 80.6%에 이르렀다. 여름철 해수욕장 외 추가적인 관광자원을 발굴한 성과로 군은 분석했다.
평균 체류 일수는 4월 2.2일(11.8시간), 5월 2.5일(12.4시간), 6월 2.5일(12.7시간)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관광·업무 등을 위해 태안을 찾거나 '5도 2촌'을 즐기는 체류 인구 비중이 매우 높다는 의미"라며 "내년부터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인구를 반영키로 함에 따라 지역 예산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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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