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봉준우 교수가 최근 벨기에에서 개최된 '제43회 유럽종양외과학회 학술대회(European Society of Surgical Oncology, ESSO)'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roffered paper award)'을 수상했다.
또한 이에 대한 적응증, 위험인자를 제시함으로써 기저질환이 다양한 고령의 대장암 환자가 전이성 병변을 보일 때 최적의 치료 효과를 내기 위한 수술적 치료 범위를 결정하는 객관적 치료 결과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봉 교수는 "고령의 환자는 기저질환 뿐만 아니라 치료에 대한 부담감만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논문을 통해 80세 이상의 4기 대장암 환자에게도 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고, 현재의 초고령화 사회에서 점차 늘어나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 대한 치료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특히 이 연구는 치료가 까다로운 고령 환자에게도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각 분야 의료진들의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고령 환자라 하더라도 각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평가하여 의료진과 함께 상의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가 앞으로 고령 대장암 환자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되어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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