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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 대표 관광지로 부상한 무릉별유천지가 개관 2년 11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이 50만 명을 돌파했다.
무릉별유천지는 지난 40년간 석회석을 캐던 무릉3지구의 채광 작업을 마친 후 창조적 복구를 추진해 다양한 체험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 라벤더를 품은 이색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곳이다.
개관 첫해인 2021년 8천339명이 찾은 데 이어 2022년 13만8천141명, 2023년 17만8천539명, 올해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9% 증가한 18만1천387명이 다녀갔다.
시는 방문객이 매년 상승세를 보여 올해는 20만 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큰 인기 중심에는 7만 명이 다녀간 라벤더 축제가 있는 것으로 시는 평가한다.
또한, 개장 이래 펜트하우스, 7인의 탈출, 사랑의 불시착, 지옥에서 온 판사, 바퀴달린 집, 1박2일, 소시탐탐 등 인기 드라마와 예능을 비롯해 각종 방송 매체에 노출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올려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시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내년에는 한층 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관광지 대표 캐릭터 상품을 제작하고 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를 비롯해 쇄석장에서는 무릉별유천지 작품 공모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호수 위에 떠 있는 느낌을 주는 인피니티 스폿, 수변 산책로,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색다른 느낌으로 디자인할 예정이다.
루지 전망타워, 디자인 암벽 등 다양한 사업도 구상 중이다.
김순기 무릉사업단장은 "연말까지 올해 미흡했던 점을 개선하고 내년에는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