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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의 경우 확진 후 6개월간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을 앓은 경우보다 최대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코로나19 진단 그룹이 새로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 진단 그룹보다 진단 1개월 후에는 55% 높고, 3개월 후와 6개월 후에는 각각 48%와 5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진단 그룹 가운데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된 소아·청소년은 당뇨병 신규 진단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 그룹보다 6개월 후 2.27배 높았다.
연구팀은 백신을 포함한 공중 보건 개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합병증이나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면 이번 연구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휴스턴의 소아과 의사인 아난디타 팔은 "부모들은 그들의 아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당뇨병에 걸릴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가면역 질환은 각 개인의 유전적 요인과 환경, 그리고 다른 모든 변수에 기초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