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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셰어링이라는 사업 모델은 이론적으로는 훌륭해 보이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비즈니스 가운데 하나다.
낯선 사람이 내가 소유한 차량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길 기대하지만 현실은 이와 다른 경우가 종종 발행한다. 이뿐 아니라 모든 것을 작동시키는 앱은 엉성하고, 종종 스마트폰 키가 오작동을 하기도 한다. 성가신 번거로움뿐 아니라 말도 안 되는 분쟁도 가득하다.
중국 지리차그룹 전동화 브랜드 링크앤코(Lynk & Co)가 두 번째 EV 02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기존 PHEV 크로스오버(차명 01)에서 얻은 실패한 부분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차량 공유 서비스와 관련해 훨씬 더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02 전기차는 주로 유럽 수출용 전략 모델이다. 다른 경쟁 브랜드가 구독 기반 구매나 소유자 카 셰어링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지만 링크앤코는 차량 공유에 적극적이다. 이미 기존 01 소유자의 약 30%가 차량 공유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다.
02 전기차는 차량 공유를 더 쉽게 사용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운전자가 카셰어링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데 사용되는 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셰어링 스트랩’도 장착했다.
또다른 매력은 새로운 편의장비다. 운전자가 덜 공격적인 방식으로 경적을 울리고 차량 주변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조절 가능한 사운드인 ‘헤이 혼크’를 적용했다. 또한 02에는 셀카 카메라와 V2L 기능이 달려 있다. 이를 사용하여 전기 스쿠터를 충전할 수 있다
이 차는 같은 지리차그룹 모델인 지커 X, 스마트 #1 및 #3, 볼보 EX30과 동일한 SEA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이들 차량과 마찬가지로 66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WLTP 기준 최대 442km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02 차량은 싱글 모터에 후륜구동(RWD)만 출시했다. 최대 출력은 272마력이다.02는 오는 12월부터 유럽과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