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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025년 하반기 모델 2를 출시한다. 3만 달러(한화 약 4148만원) 미만의 저가형 전기차로 알려진 차종이다.
지난 1월테슬라는 올해 전망에 관해 “2024년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2023년 달성한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성장률 하락의 원인은 로보택시 및 보급형 신차 개발이었다.
실제로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1분기 총 매출은 2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2012년 이후 분기 단위 최대 감소다. 영업이익 역시 11만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급감했다.
다행인 건 테슬라의 보급형 신차 개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공개된2분기 주주 자료에서 테슬라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차종을 포함한 신차 계획은 2025년 상반기 생산 시작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신차에는 차세대 플랫폼과 현행 플랫폼을 두루 활용해현재 조립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모델 2 생산’을 언급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당시 “올해 생산량 성장세는 눈에 띄게 둔화하겠지만, 신차가 출시되면 50%의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연간 300만대 생산을 의미한다.
현재 테슬라는 고급형 라인업 모델 S, 모델 X과 보급형 라인업 모델 3, 모델 Y 그리고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으로 총 5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다만, 대다수 소비자의 이목은 보급형 라인업으로 향한다.
모델 S, 모델 X, 사이버트럭에 붙은 가격표는 일반 소비자에게 부담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저가형 전기차 모델 2 출시는 테슬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