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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6개 모델 단종 전동화 라인업 정리..F-페이스만 남았다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7-17 09:57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재규어가 모든 차량을 전기차 라인업으로 변경하는 일명 'Reimagine(리이매진)' 프로젝트를 공개한지 3년이 지났다. 2025년까지 재규어가 오로지 EV 라인업만 개발한다는 뉴스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논란이 됐다.



재규어는올해연말까지 내연기관 라인업인 XE, XF 세단 및 왜건, F-Type, E-Pace는 물론심지어 전기차 I-Pace까지모두 단종한다.재규어 CEO 애드리안 마델은 투자자들에게 "단종하는 여섯 가지 모델은 거의 수익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단종 모델을 '가치가 낮은 제품'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우선 스포츠카 라인업인 F-Type은 이미 지난 6월 13일 영국 캐슬 브롬위치 공장에서 글로라 그린컬러에 윈저 가죽으로 장식한 5.0L 슈퍼차저 컨버터블을 끝으로 생산이 종료됐다.



6개의 모델을 단종하면서 현재 재규어라인업은 중형 SUV F-Pace 한 모델만 남았다. 앞으로 다가올 전기화 계획을 고려했을 때 F-Pace수명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상할 수 있다. 재규어는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7,970원)가 넘는 그랜드 투어러와 함께 전기차 시대를 미리 볼 수 있는 콘셉트카를올해말공개할예정이다. 아울러 전기 대형 SUV도 개발하고 있다.



인도 타타그룹에 인수된 재규어랜드로버는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를 따라가기 위해 소규모생산, 고수익 자동차에 집중하면서 브랜드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결과는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 폭스바겐그룹에 속한 벤틀리는 향후 10년 동안 전동화를 추진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계속 판매한다. 원래 계획은 2030년내연기관 모델 단종이었지만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목표가 3년 연장됐다



현재 재규어는 연간 5만대 미만의 판매량을 보이면서 최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이 갖춰질 2027년 이후에나 재규어부활이 가능할지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진혁 에디터 jh.jeo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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