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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두 명의 남학생과 성관계를 맺고 그 중 한 명의 아이를 임신·출산한 영국 여교사가 징역 6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케이트 코넬 판사는 피고에게 "당신은 성인이었고 통제권을 가진 교사였다"며 "본인의 성적 만족을 위해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지위를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이네스는 2018년부터 맨체스터 고등학교에서 수학 교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법정에 나온 B는 "(여교사로부터)강요, 통제, 조작,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대 때문에 가족이 산산조각 났다"며 자신의 아이를 낳은 피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소년 A는 피고가 SNS로 유혹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450달러(약 62만원)짜리 명품 벨트를 선물한 후 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했다.
둘의 관계를 알아챈 A의 어머니가 신고하면서 피고의 범행이 드러났다.
하지만 보석으로 풀려난 피고는 다시 B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려 했고, 그에게 자신이 불임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피고는 두 번째 체포되기 전날에서야 B에게 데이트 계획과 임신 소식을 알렸다. 올해 초 피고는 둘의 아이를 낳았다.
조이네스는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A와의 성관계 사실은 전면 부인하고 B와의 관계는 그가 학교를 졸업한 후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형을 선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