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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 24년 제22회차 경주부터 미사리 경정장에 새롭게 투입된 신형 모터보트의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
특히, 첫선을 보인 22회차에서는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몸무게가 66㎏이나 나가는 김선웅에게 배정되었음에도 인상적인 소개 항주 기록을 보일 정도로 직선에서 강점을 발휘하고 있는 모터이다. 또 23회차에서는 몸무게가 가벼운 김지현이 탑승하며 바로 4승을 챙기는 저력을 발휘했는데, 기량이 어느 정도 받쳐주고 몸무게도 가벼운 선수에게 배정받는다면 언제든지 연승을 노릴 수 있는 강력한 모터라 판단된다.
여기에 지난 23회차에서 최재원에게 3승을 안겨주며 최근의 부진을 확실하게 털어내 준 40번 모터, 24회차에서 김민길, 류석현과 궁합을 맞추며 연속 입상에 성공한 55번, 56번 모터도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모터들이다.
전문가들은 "어느 정도 좋은 성적의 모터가 어떤 모터인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실전에 투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정비를 통해서 얼마든지 성능이 변화될 수도 있다"라며 "신규 모터에 대한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하고, 하반기 등급 심사도 곧 있을 만큼,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경주를 추리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에는 상반기 경정 최강자를 가리는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이 열린다. 심상철, 김민준, 김지현, 한성근, 박원규, 김민천, 안지민, 조성인, 최영재, 문안나, 박진서, 반혜진 등 12명의 상위권 선수가 총출동하여 19일 예선전을 거쳐 20일 결승전을 통해, 상반기 경정 최강자가 탄생할 예정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