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 병원장 김민상)은 지난 11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된 제 19회 입양의 날 기념식에서 튼튼센터 조기혜 센터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조기혜 센터장은 "수련의 시절, 성가정입양원에서 매주 입양대상 아동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주는 봉사활동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입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는데,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입양대상 아동을 다시 진료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뻤다. 입양대상 아동들의 경우 친생부모라면 충분히 수용 가능할 정도의 사소한 의학적 문제에도 결연이 거부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많은데, 아이들의 의학적 문제를 원내에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어 아이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양대상 아동 진료 경험을 통해 결연심사위원으로서 자문활동을 하는데에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의사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보람되고 필요한 일인지 후배들에게도 이야기 해주고 싶어 지난 겨울방학동안 같이 입양원을 방문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 언젠가 후배들도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일에 관심을 가지고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 끝으로 역사는 길지만 아직도 여전히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은 한국의 입양 문제에 하루빨리 개선되어 입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확산되고, 국내 입양이 더 활성화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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