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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남성은 심혈관 질환 등의 이유로 사망할 확률이 최대 1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정상적인 테스토스테론 범위는 데시리터 당 300~1000나노그램/dL(ng/dL)이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 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213ng/dL 미만인 남성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고, 153ng/dL 미만인 남성은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울러 저테스토스테론혈증 남성의 경우 연구에 포함된 다른 남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최대 32% 더 높았다.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매우 낮은 것은 당뇨병, HIV, 자가면역 질환, 화학 요법 또는 과도한 알코올 소비와 같은 다른 건강 문제가 있음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스토스테론은 고환에서 생성되는 남성 성호르몬으로, 전립선, 고환 및 성욕 등 남성의 성적 특성의 발달과 유지, 근육 및 골밀도 증가, 체모 성장 등을 담당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을 경우 치료는 피부 패치, 젤, 알약 또는 주사 등의 방법이 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 습관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거나 유지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