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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순수 전기차 대표 모델 EV6 부분변경을 13일 공개했다.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기아360에서 미디어 데이를 통해서다. 행사장 내부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부스를 마련해 전기차의 높은 활용성을 엿볼 수 있었다.
EV6는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성을 강화하고 실내외 디테일으 추가했다. 우선 전면에새로 적용된 삼각형 모양의 DRL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 LED 그래픽이 눈길을 끌었다. ‘현대적인 대비’를 콘셉트로 역동적이고 세련됨을강조했다.
건물 뒷편에 위치한 EV 라이프 존에서는 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전기차를접목시킨 부스를 마련했다.
EV6에 장착된 V2L기능을 활용한 캠핑부스도 마련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용이 가능한 활용성을 강조했다. 또차량 실내에 배터리 사용 가능시간, 잔량을 새롭게 계기판에 표시했다.
삼각형 형상의 주간 주행등은미래지향적이며 와이드한 느낌을 준다. 기존 호평을 받았던 디자인을 최대한 유지하면서세련되게 다듬었다. 기존 모델과 외관에서 가장 큰차이점은 휠디자인, 헤드라이트, 범퍼형상이다.
EV6 GT는공격적인 공기흡입구와 좌우를 잇는 DRL 라인을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진행했다. 기존 호평일색이던 측면, 후면은일부 디테일만다듬었다.
실내의 경우 가장 큰 변화는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다. 여기에 기아최신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초기 모델의 아쉬운 부분을 개선했다. 크래시 패드에 신규 패턴, 센터콘솔 지문인증 시스템 추가, 무선 충전 패드 개선으로 심미적인 완성도를 높이면서 사용성을강화했다.
무선 소프트 웨어 업데이트 (OTA),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고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를 지불 가능한 e-하이패스도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는 부분변경 EV6를 출시하면서 상품성 강화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을 동결해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이번 EV6 페이스리프트는 실내외변화도 크지만 성능도 크게 개선했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인 4세대 배터리를 적용해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증가했다. 이에 맞춰 주행가능거리도 기존 475km에서 494km로 증가했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지만 충전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다. 급속충전 속도를 높여 350kW급 충전기에서 초고속 충전시 10%에서 80%까지 충전에18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기존에 적용한주파수 감응형 쇽업쇼버를 튜닝해 승차감, 운동성능도개선했다. 모터소음 최적화, 후륜 모터 흠차음 범위 확장, B필러 강성 증가로 전반적인 주행감성도개선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을적용해 기본 트림라이트 5260만 원,에어 5530만 원, 어스 5935만 원, 최상위 GT-라인 5995만원으로 예상된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