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영상의학팀(팀장 전홍규)이 최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제 25회 대한CT영상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폐 병변의 원인 조사에 필요한 흉부 바늘 생검은 보통 엎드린 자세에서 시행하는데, 지금 까지는 시트를 접어 자세를 잡고 딱딱한 환경에서 시행해왔다.
이 경우 생검 과정 중 바늘 삽입 각도와 거리가 적합하지 않아 부작용인 기흉 발생 및 출혈 위험이 높았다.
받침대는 임상에서 검사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에게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등 큰 효과를 냈다.
논문 작성자인 김민수 방사선사는 "각도가 크고, 거리가 짧으면 기흉의 발생 비율이 낮아진다"면서, "받침대 사용 시 얼굴과 어깨뼈가 이루는 각도가 평균보다 6.06도 커졌고, 흉막에서 병변까지의 바늘 삽입 거리는 평균 4.80㎜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방사선사는 또 "받침대는 푹신한 고무재질이라서 생검 시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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