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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아이토M7 플러스가 지난달살수차후방을 추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3명이 전원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차는중국 거대전자업체인 화웨이그룹 산하자회사세레스가 합작해 개발한 전기차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북부도시 융청고속도로에서 시속 115km로 주행하던 아이토 전기차가살수차후미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타깝게도 추돌 이후 폭발이 이어지면서 불길이 치솟아 탑승객 3명이 사망했다.사고 직후 주위에 있던운전자들이 모여 사고 전기차유리창을 부수고 구출을 시도했지만 3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이들이 타고 있던 아이토 M7은 약 3개월 전 25만위안(약 4700만원)을 주고 구매한 최신형 모델이다. 안전장치로AEB(자동 긴급 제동 장치)와 GAEB(장애물 자동 제어 장치)가 달려 있었지만 유가족 측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조사에게 원인 규명을 요청했고 아이토 측은 "에어백과 전원 배터리 팩은 모두 정상 작동했다"며 "AEB는 보쉬가 개발한 시스템을 장착했고 운전자가 설계된 속도보다 더 빠르게 주행해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쉬 측은사고 차량에자사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AEB 포함)이 장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장착됐더라도 보쉬AEB 시스템은 4~85km/h 속도에서만 작동하고 충돌 당시 시속 115km/h라작동 범위를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찰은 해당 화재 사고 원인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아이토 측은 “관할 당국과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 규명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유가족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