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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의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승무원 간 다툼 때문에 전개되는 일이 벌어졌다.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동료 간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여성 승무원이 스스로 슬라이드를 전개한 후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방항공 측은 규정에 따라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했으며 승객들의 안전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후베이성의 한 변호사는 "승무원이 고의로 했다면 손실 보상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면서 "또한 당시 비행기가 여전히 활주하고 있었다면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교통수단을 방해한 것으로 간주돼 형사적 책임도 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항공업계는 비상 슬라이드가 전개된 후 손상되면 피해 금액이 50만 위안(약 9500만원)이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