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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45세 정치인과 24살 양아들의 불륜 영상이 공개돼 태국이 발칵 뒤집혔다. 입양한 아들은 스님 신분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
평소 두 사람을 의심해오던 A씨는 방콕에서 차로 5시간 30분 떨어진 지역에서 아내를 미행한 끝에 불륜 현장을 잡아냈다. 동시에 영상으로 현장을 촬영해 유포했다. 그는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아서 집에 일찍 왔다. 뭔가 잘못됐다고 의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을 함께 발견했을 때 너무 화가 났고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 부부가 양아들을 입양하기로 한 건 아내 B씨의 제안 때문이었다.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아내는 남편에게 안타까운 승려 한 분이 있다며 그를 입양하자고 했으며, A씨는 이를 받아 들였다. A씨는 처음부터 아내와 양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 싶었고, 아내는 늦은 밤 양아들 방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남편이 의심할 때마다 아내는 "스님(양아들)과 기도하고 있었다"고 했다.
B씨는 이번 사건으로 정직 처분을 받고 조사를 받고 있다. C씨는 현재 승려직을 떠나 숨어 지내고 있다고 전해졌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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