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다리가 길어서 너무 슬퍼요. 하지만 당당하게 살고 있어요"
그녀는 악성 댓글과 데이트 어려움, 몸에 맞는 의상 찾기 어려움 등을 밝혔다.
그녀는 '거인족 같다', '캄캄한 복도에서 보면 무서울 것', '공포영화 캐릭터' 등의 댓글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고 전했다.
몸에 맞는 옷을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녀는 "쇼핑센터에서 내게 맞는 바지는 당연히 없다"며 "맞춤 제작을 해야 하는데, 청바지 한 벌에 약 250달러(약 34만원)정도 들어가서 지금 갖고 있는 청바지는 두 개뿐"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녀는 긴 다리 때문에 불리한 입장에 처한 적은 없다고 말한다. 자신의 키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어릴 때는 다른 아이들이 놀려서 큰 키가 싫었지만 가장 큰 장점은 나 같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고 독특하다는 점"이라고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녀는 "자신처럼 키가 큰 여성들을 돕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일들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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