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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전엔 수비를 못나가서 힘들었는데…."
박동원은 이렇게 많은 이닝을 수비하면서도 좋은 타격도 했다. 2023년엔 타율 2할4푼9리 102안타 20홈런 75타점을 올렸고, 지난해엔 타율 2할7푼2리, 20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은 분명 체력적인 요인이 중요하다. 수비 이닝이 조금이라도 적다면 타격 성적이 조금 더 좋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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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시절 이지영과 함께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포수로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시절을 말하는 것.
올해는 정규리그에 더해 포스트시즌에도 뛰었고 나아가 프리미어12까지 출전하면서 그의 시즌은 11월 19일에야 끝이 났다.
가족과 오붓한 여행도 제대로 못하고 다시 시즌 준비에 돌입했었다. 박동원은 "가족 여행도 가려고 했었는데 여행을 못간게 아쉽다"면서 "집에서 쉬다가 12월 2일부터 바로 훈련을 시작해 한주도 빠지지 않고 스케줄 대로 훈련하며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베테랑 허도환이 빠져 젊은 이주헌과 김범석이 박동원의 백업을 맡게 되는데 이들의 실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박동원이 많은 이닝을 앉아야 할 수도 있다.
2011년부터 강민호와 양의지(두산)이 양분해온 포수 골든글러브를 올해는 박동원이 받을 수 있을까. 많은 이닝을 수비하면서 타격에도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