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성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타투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는 가운데, 최근 타투를 한 사람의 입장을 제한하는 '노 타투 존(No Tatoo Zone)'을 두고 국내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다. "문신은 패션의 일부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다", "덱스, 박재범, 한소희, BTS 정국 등 연예인도 안 받을 거냐",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다", "명백한 차별과 혐오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분법적 조치가 아닌 '중간적 수용의 틀'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조폭 문신처럼 혐오감을 조성하는 경우는 출입을 금지하더라도 부분적이거나 제거가 가능한 문신 등은 유연하게 수용할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문신 합법화를 위해 지난 4일 현행법상 의료인에게만 허용되는 문신 시술 행위를 비의료인에게도 개방하기 위한 국가시험 개발 연구용역을 이달 초 발주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최종 연구 보고서를 만들고, 그 결과를 문신사 국가시험 시행 관련 세부 규정과 문신사 위생·안전관리 교육 등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