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3사가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총에선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된 내용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해 결산 배당 시 기업이 주주총회 의결권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주주가치 확대 차원에서 선 배당액 확정·후 배당기준일 지정을 선택한 상장사에 공시 우수법인 선정 시 가점 등을 부여한다고 한 점을 반영했다. 통신3사는 그동안 매년 12월 말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고, 이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해 4월께 결산을 해왔다.
KT는 분기 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도 추진한다. KT는 지난해 10월 분기 배당 도입을 예고하고 2025년까지의 배당 정책을 공시한 바 있다.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고, 2022년 기준 배당금 1960원을 보장하겠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