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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명스피돔은 임채빈의 독주 체제 속에 1.5∼3진급은 그야말로 춘추전국 시대에 접어들었다. 1진급과 2진급의 경계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고, 3진급의 선수들의 도전 또한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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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팀의 손경수(S1, 27기, 수성)도 올해 주목할 만한 선수다. 지난해 그랑프리 3일 차 경주에서 발생한 낙차로 1월 공백기를 가진 손경수는 창원에서 충실히 동계 훈련을 소화했다. 복귀 후 잠시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빠르게 자신의 기량을 회복하며 광명 8회차 토요일과 일요일 경주에서 자력 승부를 앞세워 안정적으로 입상권에 진입했다. 특히나 3월 2일 토요일 16경주에서는 200m를 10초 98에 주파하며 정종진과 대등하게 맞서는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하였다. 손경수는 "지난해 실전경험을 통해 경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면, 올해는 기량을 완성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라고 힘주어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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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특선 급에서 2진급으로 평가받던 박진영(S2, 24기, 상남), 잠재된 내공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범수(S2, 25기, 세종), 선행 승부에 강점을 보이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임유섭(S1, 27기, 수성), 경륜훈련원 28기 수석 졸업 손제용(S1, 수성) 등도 기대되는 선수이다.
설 편집장은 "최근 특선 급은 강자들과 2진급의 속도 차이가 크지 않아 충분히 1진급으로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특히나 지구력이 우수한 선수 중 데뷔 1∼4년 차(훈련원 24∼27기) 젊은 선수들이 급성장하고 있어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