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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e스포츠 후원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베트남e스포츠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 LoL 국가대표팀의 공식파트너로서 지원하기로 했다. 베트남 e스포츠협회가 개최하는 대회에도 후원사로 참여한다.
우리은행은 현재 베트남에서 24곳의 지점을 운영 중인 만큼 베트남 시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는 지점을 29곳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법인이 지난 2022년 기록한 순이익은 약 650억원으로 계속해서 사업을 확대해야 하는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신한은행도 오는 2025년 5월까지 LCK 프로팀 DRX와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맺으며 재미를 봤다. 지난 2022년 DRX가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면서 극적인 마케팅 효과를 누린 것. 신한은행 베트남 지점은 지난해 말 기준 51곳이며 같은해 상반기 기준 세후 이익 약 13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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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LCK도 하나의 한류로 여겨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잠재력이 높은 시장인 만큼 은행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