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플레잉 게임이 정신적 웰빙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메타버스와 디지털 치료 게임 개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연구결과, 참가자들은 자연과의 친밀감과 삶의 질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메타버스의 다양한 의학적 적용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을 통한 가상 경험이 자연과의 연결감 및 정신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로서 가상 환경을 활용한 정신건강 증진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것이다.
조철현 교수는 "야외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게임에서 등장하는 자연 노출과 경작 경험을 통해 자연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정신적 웰빙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치료 게임 개발의 방향이 자연과의 연결감과 심리적 안녕을 강화에 두어 정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의 논문 'Effects of a Rice-Farming Simulation Video Game on Nature Relatedness, Nutritional Status, and Psychological State in Urban-Dwelling Adult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Randomized Waitlist Controlled Trial'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메타버스 심리케어기술개발 사업 '메타버스를 활용한 정신과학 근거기반 실생활 적용 비대면 정신건강 고위험 선별 시스템 개발' 및 STEAM 연구사업 '정신의학-예술 융합연구를 통한 불안증상 조절 디지털치료 콘텐츠 개발 및 실증'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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