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은 30일 충남 계룡시 구룡대CC에서 '제13회 SBS골프·김안과병원배 아시아-남태평양 국제초청 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매년 주최해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력을 공정하게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맹 부문과 약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와 비장애인 서포터가 2인 1조가 되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전맹 부문 우승자인 김진원 선수는 "지속적으로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개최해준 김안과병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같이 대회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시 부문 우승자인 김기성 선수는 "저를 많이 도와주는 서포터인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시각장애인 골프가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 김용란 대표원장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서포터를 비롯해 항상 최선을 다해주시는 선수들이 있기에 대회가 13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골프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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