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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커스 래시포드(맨유)도 '마이 웨이'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벼랑 끝에 몰렸다. 맨유의 신임 사령탑인 루벤 아모림 감독과 평행선을 긋고 있다.
맨유는 27일 오전 2시30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른다. 아모림 감독은 24일 울버햄튼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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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훈련 중에 많은 선수들과 개별적으로 얘기를 나눴다. 내 방식대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게 내가 아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 자신을 잃을 것이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의 원클럽맨인 래시포드는 간판 '성골 유스'다. 그는 18세 때인 2016년 2월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첫 시즌인 2022~2023시즌 EPL 35경기에서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구세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폼이 뚝 떨어졌다. EPL 33경기에서 7골 2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생활에서 계속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래시포드도 최근 돌출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그는 미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해 논란이 됐다. 아모림 감독은 곧바로 래시포드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그 사람(래시포드)이었다면 아마 감독과 먼저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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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내가 떠나게 되더라도 팀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 맨유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도 없을 것이다. 그게 바로 나다"며 "개인적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에 대해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10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426경기에 출전해 138골 6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의 분위기는 미묘하다. 동료들이 래시포드의 발언에 분노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좀처럼 반전의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EPL에선 13위(승점 22)에 처져있고, 카라바오컵에선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래시포드는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1월 임대로 맨유를 떠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