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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와 장도연이 '세바퀴'의 아픈 추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홈즈' 촬영하는데 김나영 언니가 나왔다. 거기서 '세바퀴' 얘기가 나왔다. 우리의 제일 아픈 손가락"이라고 밝혔다.
장도연 역시 탄식하며 "퍼포먼스만 하고 오디오 하나도 안 들어갔다. 어떻게 마이크 배터리가 우리 둘 것만 안 나가. 다른 출연자들은 배터리 갈아주는데"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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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우리가 콤비로 들어가지 않았냐. 저희한테 그런 얘기를 한 거다. '장도연 씨는 오전에 녹화를 하고 박나래 씨는 오후에 녹화를 해서 2주 녹화를 해보고 둘 중 한 명만 쓰겠다'더라"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결과는 어떻게 됐냐"고 물었고 장도연은 "(제작진이) '장도연 씨는 다음주부터 안 나오셔도 될 거 같다'(고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했다.
박나래는 "차라리 빨리 빠지는 게 낫지 나는 그때 진짜 너무 힘들고 차마 내가 그만두겠다는 말을 못하겠더라. 그때는 우리가 어떻게 감히 먼저 그만둔다 하겠냐. 나가긴 나가야 되는데 말을 한 마디도 못해"라고 토로했고 장도연은 "안 도망간 것도 진짜 잘한 거다"라고 위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