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시험 준비생 대부분이 '연고지 근무'가 가능한 지방직 공무원 시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 직렬 선택 시 경쟁률을 고려하는지 묻는 질문에선 '경쟁률 보단 적성을 고려한 소신 지원'을 하겠다는 답변이 75%로, 압도적인 답변을 얻었다. 설문에 참여한 한 공시생은 "경쟁률은 내 능력 밖의 일이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직렬을 선택하는 것이 합격 이후 직장 생활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쟁률 신경 쓸 시간에 책 한 장이라도 더 볼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에듀윌 공무원 합격전략 연구소 관계자는 "실제로 공시생들이 국가직보다 지방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국가직은 어디로 근무지를 발령받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꼭 원하는 직무가 있지 않은 이상 같은 직렬이라면 지방직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많다"며 "이는 안정, 워라밸 등 공무원 시험을 선택하는 대표적 이유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