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김윤지 교수팀이 구개부 장치(palatal plates)를 이용한 성장기 주걱턱 환자 치아 교정법이 기존 치료 방식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미국교정학회지에 발표했다.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그룹에서는 상악골이 평균 2.3㎜ 전방 견인됐지만, 치아 지지형 장치를 이용한 그룹에서는 평균 0.9㎜의 상악골 전방 견인이 관찰됐다.
또한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환자 그룹에서는 불필요한 치아의 이동도 관찰되지 않아 보다 효과적으로 상악골 전방 견인 치료가 됐음을 확인했다.
국윤아 교수는 "기존의 치아 지지형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에서는 치료 중 치아가 고무줄의 힘에 의해서 원하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 치료는 기존 방식보다 상악골이 더 많이 전방으로 견인될 뿐만 아니라 원치 않은 치아의 움직임도 적고, 성장기 환자의 안모 개선 효과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 교수는 "주걱턱은 골격의 문제로 어릴 때 발견해 턱 성장을 조절하며 치료가 필요하므로, 만 6~7세에 치과 검진으로 주걱턱을 조기에 발견하고 성장이 끝날 때까지 약 10년 동안 의사와 환자가 충분히 소통을 하며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교정학회지(AJODO) 정식 게재에 앞서 온라인에 먼저 공개됐고, 동시에 10월호 이달의 영상(Case of the Month Video Collection)으로 선정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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