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이제중·양덕환·송가영 교수 등 혈액내과 교수들이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혈액종양학 및 암면역치료 연구분야에서 학문적 성과는 물론 국내·외 학회 활동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등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한국다발골수종연구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세포치료연구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암학회 한국암연구재단 학술상, 전남의대 서봉의학상,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상 등 각종 학술상을 수상했다.
양 교수는 난치성 혈액암인 '재발성·무반응성 말초 T세포 림프종'에서 표적항암제인 코판라이십과 세포독성 항암제인 젬사이타빈을 병용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짐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 암학술지인 '암 연보'(Annals of Oncology)에 발표됐다.
양 교수는 혈액암 분야 중 악성 림프종과 골증식성 종양치료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T세포를 이용한 면역치료요법, 인공지능을 이용한 혈액암 환자의 치료반응과 예후 예측 프로그램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혈액학회 연구지원이사를 맡는 등 학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송가영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발골수종의 자가 이식에서 부설판과 티오테파를 이용한 전처치 항암요법에 대한 다기관 연구를 발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다발골수종환자에서 부설판과 티오테파를 이용한 전처치 항암요법이 부작용을 줄이는 효과적인 전처치 요법임을 밝혀낸 것이다.
송 교수는 또 대한혈액학회가 공모한 젊은 연구자를 위한 기초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 주제는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면역항암치료 후에 혈액을 떠다니는 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의 임상적 의의에 대한 연구'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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