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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이제중·양덕환·송가영 교수, 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연이어 수상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4-17 09:45 | 최종수정 2022-04-17 09:45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이제중·양덕환·송가영 교수 등 혈액내과 교수들이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3월31일~4월2일) 36개국 1111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한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63회 정기총회(ICKSH 2022)'에서 이제중 교수는 학회 최고상인 학술상을, 양덕환 교수는 중견연구자상을, 송가영 교수는 우수 구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제중 교수는 대한혈액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10년이상 활발한 학술 활동과 혈액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혈액학회 학술상(The Korean Society of Hematology Academic Aaward)'을 받았다.

이 교수는 혈액종양학 및 암면역치료 연구분야에서 학문적 성과는 물론 국내·외 학회 활동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등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한국다발골수종연구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세포치료연구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암학회 한국암연구재단 학술상, 전남의대 서봉의학상,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상 등 각종 학술상을 수상했다.

양덕환 교수는 우리나라 혈액학 발전 및 인류 건강복지 기여도를 평가해 수여하는 '대한혈액학회 중견연구자상(The Korean Society of Hematology Leading Researcher Award)'을 수상했다.

양 교수는 난치성 혈액암인 '재발성·무반응성 말초 T세포 림프종'에서 표적항암제인 코판라이십과 세포독성 항암제인 젬사이타빈을 병용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짐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 암학술지인 '암 연보'(Annals of Oncology)에 발표됐다.

양 교수는 혈액암 분야 중 악성 림프종과 골증식성 종양치료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T세포를 이용한 면역치료요법, 인공지능을 이용한 혈액암 환자의 치료반응과 예후 예측 프로그램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혈액학회 연구지원이사를 맡는 등 학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송가영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발골수종의 자가 이식에서 부설판과 티오테파를 이용한 전처치 항암요법에 대한 다기관 연구를 발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다발골수종환자에서 부설판과 티오테파를 이용한 전처치 항암요법이 부작용을 줄이는 효과적인 전처치 요법임을 밝혀낸 것이다.

송 교수는 또 대한혈액학회가 공모한 젊은 연구자를 위한 기초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 주제는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면역항암치료 후에 혈액을 떠다니는 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의 임상적 의의에 대한 연구'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왼쪽부터 이제중 교수, 양덕환 교수, 송가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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