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규조 부장 연구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가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50대 여성 3284명을 대상으로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섭취가 골다공증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다가불포화산지방산을 8g 이상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발병 확률이 약 20% 낮은 것을 확인했다.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하고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필수 지방산 이라고도 한다. 이 불포화지방산은 탄소와 수소의 결합방식에 따라 크게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뉜다.
이번 연구를 맡은 이규조 부장은 "골다공증은 골절부터 관절염까지 다양한 관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라며 "특히 고령일 경우 골절로 인해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다가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 미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섭취가 50대 여성의 골다공증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국제 학술지인 '중앙아시아 의과학 저널' (Central Asian Journal of Medical Sciences)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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