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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한국마사회, 말산업 진로직업체험교육으로 미래 꿈나무 육성한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5-29 07:00



한국마사회는 국내 유일의 말 관련 직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인 '2020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교육'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7년차를 맞는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말산업 관련 직업군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말 관련 직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마사회는 동 프로그램으로 2016년 교육부 및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진로체험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았고 교육부 주관 '2018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교육부로부터 진로체험 우수기관으로 재인증 받아 해당 효력은 2022년까지 유효하다. 2016년부터 6년 연속 진로체험 우수기관으로서의 역량을 인증 받은 셈이다.

말산업 진로직업체험은 말 직업군, 말의 생태, 말의 역사와 문화 등 말 관련 특강을 통해 말산업 저변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이후 현장 견학을 통해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의 시간을 갖는다. 도핑 검사소, 말 병원, 장제소 등을 차례로 견학하며 체험도 함께 실시한다.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코스별로 전문 강사의 설명뿐만 아니라 수의사, 장제사 등 전문 직업인의 즉석 코칭도 곁들여 내실을 기하고 있다.

교육의 알찬 구성과 내용으로 현장에서의 반응 또한 뜨겁다. 이색적인 주제인 말을 활용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또한 말산업 진로직업체험교육을 거쳐 간 학생이 이미 약 3만 명이 넘을 정도로 말산업 교육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가 늘고 있어 향후 말산업 분야 인재 육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에 직접 방문해서 진행되는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교육은 오는 6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2회씩(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 총 2시간) 진행될 예정이며 5월 30일부터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 학부모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별도의 참가비는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여건 상 방문이 어려운 학교나 단체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은 말산업 전문 강사들이 학교나 단체를 방문해 특강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동영상, 말장구 및 말 관련 교재와 교구 등을 최대한 활용해 재미와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어 현장의 만족도가 높은 교육이다.

교육 일선 현장에서의 반응이 뜨거워 올해는 신청이 조기 마감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사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수업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한 학급에서부터 전 학년까지 동시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중고생들에게 특별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한국마사회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하늘숲초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강사는 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집에서 교육을 듣는 방식의 '랜선 소통'으로 학생들의 호응이 특히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올해는 약 25회 방문 교육을 계획 중에 있으며 그 중 일부는 특수학급, 다문화·새터민 학생들의 교육 복지 개선을 위한 방문 교육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교육으로 우리 꿈나무들에게 진로에 대한 조언과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교육 사각지대 없는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현장 만족도를 끌어 올리면서도 더욱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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